유저의 정보를 수집한다면, 동의서를 비롯한 문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발만 하고 싶겠지만 어쩔 수 없죠. 학교에서 개발을 준비할 때 우연히 전단지로 plip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고, 덕분에 간편하게 처리방침, 동의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최소 3개의 문서는 만들어야합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이용약관 정도 만들 수 있으면 한숨 돌려도 괜찮겠죠.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한 이유는, 마케팅 동의서라거나 제3자 제공 동의서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어서 그래요.)

 

 


1. 문서 만들기

 

plip.kr에 무료로 회원가입하고, 서비스를 추가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오늘 제가 만들 서비스는, 회원 가입 후 유저끼리 팔로우하여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앱 또는 소셜미디어 앱을 만든다고 생각해볼게요. flutterflow의 대부분의 앱처럼 인증 및 데이터베이스는 모두 firebase를 이용하는 것을 가정합니다.

 

무료 계정으로 여러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어요. 다른 경쟁사 제품은 유료로 가능했습니다.

 

왼쪽 사이드바의 1, 2, 3이 끝! 다양한게 있지만, 작은 앱을 만든다면 이정도로 충분해요.

 

 

위 사진에서 사이드바의 1, 2, 3이 권고되는 순서입니다.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그 데이터를 3자에게 제공하거나 위탁한다면 그것을 기입한 이후, 그 정보에 맞춤형으로 동의서와 처리방침을 만들어내는 순서입니다. 이용 약관은 왜 없냐구요?

 

 

https://support.plip.kr/e88c5418-4b8b-49e0-b9e8-9e634e96db07

 

 

하지만 어쨌든 이용약관도 필요하니까, 플립에서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만들고, 이용약관은 노션을 이용해서 별도로 만들어봅시다. 플립이 나중에는 이용약관 관련 기능도 조금은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1. 수집 및 이용 현황

 

수집 목록, 처리 목적이 대체로 비슷비슷해서 플립이 만들어둔 예시 중 선택만 해도 금방 끝납니다. 

 

 

2. 제공 및 위탁 중 우리는 위탁.

 

aws, google 등 데이터 처리 작업에 도움을 구하기 위해 3자 회사에게 작업을 위임하는 경우는 위탁이고, 제공은 아예 제 3자 회사에게 넘겨주기 위한 목적을 의미해요. 우리는 위탁을 살펴볼 텐데, 이 역시 수탁자 옵션에 대표적인 케이스로 aws와 google이 있어요. 파이어베이스가 구글 소유니까, 구글을 선택하면 우리가 하나씩 찾아보지 않아도 주소, 담당자 연락처 등을 자동으로 기입해줘서 편리하더라구요.

 

 

 

 

이렇게 클릭하고 나면, 별도 문서로 다뤄야하거나 잘못 기입한 게 없는지 플립과 함께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생성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동의서라면 몇 문장 읽어보고 검토하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되어요.

 

 

동의서 목록에 우리가 만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를 볼 수 있어요. 우측 링크를 클릭하면 url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개인정보 처리방침도 비슷한 순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기 누르면 이 화면에서 시작해요.

 

적법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만들기 위해 기입할 항목이 많긴 하지만, 이미 등록해둔 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완성해주어 금방 끝납니다!

 

 

이렇게 url 링크로 떨어져서 언제든 편하게 쓸 수 있어요.

 

한 번 만들면 문서 업데이트로 버튼이 바뀝니다. 버전 관리가 지원되지만, 자동으로 최신 처리방침을 따라가는 고정 URL도 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용약관. 노션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글을 쓰고, 웹사이트로 게시할 수 있어요. 공유 설정을 열어둬야 누구나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인 페이지를 만들고, 내용을 작성하고, 우측 상단에서 공유하여 링크를 복사하면 누구나 내가 만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요.

 

이용약관 내용을 어떻게 채울지만 정하면 되겠죠. 당장 간단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이런 곳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석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https://www.ftc.go.kr/www/cop/bbs/selectBoardList.do?key=201&bbsId=BBSMSTR_000000002320&bbsTyCode=BBST01 에서 각 도메인 별 권고하는 표준 약관을 참고하여 직접 만드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는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에서 조금의 차별점을 두는 경우가 많고, 이용 약관은 모두가 볼 수 있게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만드는 서비스와 가장 비슷한 서비스의 이용약관을 노션에 복사 + 붙여넣기하고, 서비스명을 바꾸고 (vscode 등에서 cmd+shift+l을 하거나, 구글닥스 같은 서비스에서 찾아바꾸기를 사용해서 한 번에 바꾸세요.), 안에 내용을 읽어보면서 바뀐 내용에 맞게 수정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2. 사용하기

 

동의서, 처리방침, 이용약관을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면 되겠죠. 플러터플로우에는 웹뷰(webview) 컴포넌트가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됩니다. (웹뷰: url을 입력하면 웹페이지 화면을 앱 안에 넣을 수 있음) plip과 노션에서 만든 url을 복사 + 붙여넣기하면 됩니다.

 

우리가 만든 3가지 문서 중에서 가입 과정에서 체크박스로 동의받아야 하는 페이지는 동의서와 이용약관이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설정 같은 별도 페이지에 원할 때 볼 수 있게 게시만 해두면 됩니다.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동의서 보기, 이용약관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웹뷰 컴포넌트가 있는 페이지로 navigate.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설정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충분해요.

 

페이지에서 웹뷰 컴포넌트를 넣고, 웹뷰 설정 url에 플립 또는 노션 링크를 붙여넣으면 됩니다. (익숙치 않을텐데, 다음 포스트에서 친해져봐요.)

 

플러터플로우에선 다소 이상해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멀쩡하게 잘 나옵니다.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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