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한글 지원을 축하합니다.

본문에 앞서, 노션 한글 지원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미국 다음으로 사용자가 많은 국가가 한국이고, 이를 반영하여 첫 외국어 지원을 한글로 시작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노션 사용자가 계속해서 많아지길 바랍니다.

노션은 영어와 한국어만 현재 지원합니다! :)

 

공부, 공책보단 노션으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글은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을 위해 바칩니다. 혹시나 중고등학생이 이 글을 접했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힙스터의 도구인 노션으로 공부하는 것이 비장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출처 : unsplash.com

1. 공부하기 편하기 때문.

편합니다. 손으로 노트를 만드는 일은 꽤 어렵습니다. 강조, 내용 추가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view의 변형은 불가능합니다.

Notion은 슬래시(/)나 단축키 이용으로 입력도 간단하며, 내용과 보는 방식을 자유롭게 만질 수 있습니다.

암기할 때는 외울 내용만 가려서 활용할 수 있고, toggle을 이용해 목차 중심으로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공부한 내용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계속 쌓여가는 공책은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공들여서 노트를 만들었으나, 시험후에는 버리는게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많은 내용이 학점/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게 공부한 내용을 관리해해야합니다.

 

3. 공부한 내용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이력서, 자산화)

학벌, 스펙을 넘어 자기 PR 시대입니다. 공부하면서 작성한 노트는 공유가 어렵기 때문에 이력, 자산으로 쓰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 관리된 강의노트가 온라인상에 기록되어있고, 공유할 수 있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이력서 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뿐 아니라, 웹상으로 공유한다면 자신의 자산이 되는 것이며, 꾸준히 한다면 수입을 다각화하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4. 노션은 all-in-one workspace 이기 때문.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을 넘어, 모든 것을 노션으로 관리해야합니다. 첫 포스트에서 말했던 것처럼, 툴의 단일화는 자기계발의 선순환과 습관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강의 노트를 쓰기 위해, 일정 관리를 위해, 글쓰기를 위해, 독서기록을 위해, 웹페이지 관리를 위해, 이력서 관리를 위해 등 계속 노션을 들어오는 것 만으로도, 꾸준한 자기관리가 가능해집니다.

 


테이블(표)로 강의 노트 관리하기

슬래시(/) + 표(table) 를 입력하면 인라인과 전체페이지 2가지 종류의 블록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페이지 내에 표 말고 다른 내용을 없게 하고 싶기 때문에, 전체 페이지로 생성했습니다.

제목, 이모지, 배경 등은 원하는대로 꾸며주면 됩니다.

 

 

table은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데 사용됩니다. 각 열의 상단에는 열의 속성(property)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제목(짧은 글), 텍스트, 선택, 다중선택, 숫자, 날짜, 파일 및 링크 등이 있습니다. 직접 다루어보는 편이 빠르고 좋습니다. 맨 앞의 제목 리스트는, 클릭할 경우 그 text를 제목으로 하는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페이지 안에는 테이블에서 보여지는 다른 속성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고, 내용을 입력해넣을 수 있습니다. 렉쳐노트는 이 페이지 안에 기입하여 관리합니다.

제목에 커서를 대면 페이지로 열 수 있게 활성화됩니다.

 

팝업으로 열리기 때문에, 넓게 보고 싶으면 페이지로 열기를 눌러줍니다.

 

그 이후,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강의 노트를 만들어주면됩니다. 저의 경우, Tree 구조(목차구조)를 좋아하기 때문에 Tree 구조로 Toggle을 이용해 강의 노트를 작성합니다.

 

 

 

레이텍(laTex) 수식 입력 방법

컴퓨터로 노트를 만들면 수식을 입력하기 귀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지금부터 HTML 등에서도 쓰이는, laTex(Tex 입력기)를 이용한 간단한 수식 입력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노션의 경우 인라인 수학 공식, 블록 수학 공식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둘 다 slash(/)에서 찾거나, 수식, 공식 등을 입력하면 됩니다.

인라인 수학 공식은 말 그대로 line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블록이 아닌 내용으로 인식됩니다.

블록 수학 공식 역시, 별도 블록으로 인식되는 것이며, 입력방식이 같기 때문에 두 형태는 상호 변환이 가능합니다.

 

레이텍 수식 입력방법은 Tex 문법 등의 검색어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 수준의 입력방법과 기호만 소개하겠습니다.

 

  • 지수는 ^, 아래첨자는 _
  • 백슬래시 (\ : 키보드 상으로는 ₩)가 특수입력에 대부분 쓰임
    • 그리스문자 : \alpha, \beta, \epsilon 등
    • 분수 : ½ 입력하는 2가지 방법 중 택일하면 됩니다.
      1 \over 2 또는 \frac {1}{2}
    • 적분 : 0부터 t까지 t에 대한 f(t)의 적분입니다. (위끝은 지수처럼, 아래끝은 아래첨자처럼 취급)
      \int_{0}^{t}{f(t)dt}
    • 루트 : \sqrt{}   (n제곱근의 경우, \sqrt[n]{})
    • 라운드(편미분에 쓰이는 기호) : \partial
    • 델 연산자(그라디언트) : \nabla
    • 극한 : xn이라는 수열에 대해 n을 무한대로 보내는 극한입니다.
      \lim_{n \to \infty}{x_n}
    • 크기에 맞는 괄호 쓰기 : \left(\frac{1}{2}\right)   (그냥 (\frac{1}{2})으로 작성하면 분수를 감싸지 못합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1. 인라인 수학 공식

\sigma_T=K(\epsilon_T)^n

 

2. 블록 수학 공식

\epsilon_T=\int^{l_i}_{l_0}{dl \over l}=ln({l_i\over l_o})=ln(\epsilon+1), \sigma_T=\frac{P}{A_i}=\frac {P}{A_0} \frac{l_i}{l_0} = \sigma (\epsilon +1)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KAIST 렉쳐노트도 하나씩 정리하여 노션에서 블로그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살던 대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신의 습관적인 행동을 바꾸는 일은 어렵고 불편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왕하는 공부라면, 앞으로 활용할 수 있게 노션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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