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반과 스크럼 요약

2021. 9. 5. 23:13

 

1. 회고부터 시작하라. 무엇이 되었든 회고하라.

2. 절대로 실험을 멈추지 말라. 우리의 목적은 지속적인 배움이다. SW 분야가 멋진 이유 한 가지는 배움에서 핵심인 피드백 주기가 짧다는 점이다. 따라서 피드백 주기를 활용하라!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실험해 보고, 실패하고, 배우고 다시 실험하라.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 그렇게 못할 게 뻔하다. 그저 일단 시작하고 거기서부터 발전해 나가라.

 

 

이미 노션에 관한 블로그를 많이 펴냈지만, 스스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요즘이다. 조회수가 매일 100회 정도는 나오는 것을 보며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을 주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삭제는 못하지만. 이처럼 영원한 것은 없다. 오늘에서 완벽한 글, 완벽한 전략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자만심에 불과하다. 지금 나는 나의 새로운 노션 시스템에 적응해서 스스로 완벽하다고 종종 생각하기도 하지만, 한 달, 두 달 후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방식의 워크플로우로 노션을 관리할 지도 모른다.

 

 

따라서 첫 인용문처럼, 또 흔히들 말하는 "변하지 않는 진실은 불변의 진실이 없다는 것 뿐이다"는 말처럼, 절대로 실험을 멈추지 않는 것. 그리고 실험을 회고하면서 끊임없이 개선하는 방식만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의 끝이 아닐까.

 

 

여기서부터 만약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이라면 이 문단만 잠시 넘어가시기 바란다. 칸반과 스크럼은 기본적으로 agile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포함되는 것이다. 즉, 협업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일을 어떤 수준의 우선순위와 마감기한을 산정하여 처리하고 성과를 판단할 것인가에 관한 전략이다. 구글에서 사용하는 '스프린트'라는 것은 스크럼의 요소 중 하나인데, 짧은 반복 개발 주기인 이터레이션의 다른 말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기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출시, 검증, 회고를 한다. 보통 1~4주까지 많이 구성된다.

 

 

칸반보다는 스프린트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스크럼 방식이 유명하다보니, 나 역시 1주일 단위로 계획하고 회고하는 방식을 추구한 적이 있었다. 이 방식의 특징 중 하나는 상당히 완고하다는 것인데, 진행하지 않기로 한 태스크는 스프린트에 넣을 수 없다. 즉 계획에 없던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스프린트가 잘 안 지켜지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기에 이르렀다. 이 때 발견한 책이 칸반이었다. 칸반은 스크럼보다 많은 것을 규정하지 않고, 진행 중간에 새로운 태스크를 진행하는 방법도 가능했다. 그러면서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일하지 않도록 WIP (work in progress) 리밋을 한정하는 방식, 즉 진행 중에 넣을 수 있는 태스크의 개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너무 많은 일이 진행만 되고 완성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체증을 예방할 수 있다.

 

 

 

비록 협업 방법론에 관한 책이지만, 수많은 아이디어와 일에서 허덕이던 나를 구제해준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이었다. 이를 통해 노션에서 일정과 태스크를 칸반으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한 달 동안 조금씩 개선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책에서 강조했듯, 스크럼이냐 칸반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고'와 '실험'을 반복하여 업무 처리 방식을 계속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노션의 워크플로우의 fit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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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약문이 책 대신이 될 수는 없어요. 책 읽기에 앞서 살펴보거나, 오랜만에 상기시키고 싶을 때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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